급식 식사 맛·서비스 만족도·신메뉴 건의 등 논의
물류센터 방문, 면접관 깜짝 등장 '현장 경영' 지속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은 단체급식장 위탁운영을 하는 전남 여수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직접 점심시간 배식을 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스킨십 경영을 이어갔다.
아워홈은 지난 21일 구지은 부회장이 단체급식·식품안전 등 담당 임원진과 함께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구 회장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단체급식장 이용객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해양경찰교육원 식당은 아워홈이 지난 2013년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 이날 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직접 점심시간 배식을 하고 식사 맛과 서비스 만족도, 신메뉴 건의 등 고객 목소리를 경청했다.
구 부회장은 이후 해양경찰교육원 담당자와 아워홈 현장 영양사, 조리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식당 운영과 식자재 조달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점 등을 논의했다.
또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해양경찰교육생의 식사 메뉴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아워홈은 해당 조사 결과를 향후 메뉴 구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구 부회장은 임원들에게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기보다 직접 나와 현장에서 소통하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며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위생·안전 업무는 특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지난달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 제주 등 주요 제조·물류 거점을 찾으며 현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관으로도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