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톡톡] 첵스, 우유 머금는 체크모양 '通했다'
[장수브랜드 톡톡] 첵스, 우유 머금는 체크모양 '通했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2.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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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첫탄생…국내 1980년대 출시
(사진=농심켈로그 제공)

체크 모양, 그물망 형태라 '첵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체크 모양 과자에 베이는 우유는 첵스만 낼 수 있는 맛인게 분명하다. 특히 우유가 시리얼과 함께 먹을 때 초코맛으로 변해 생우유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달콤한 맛에 우유를 마시게 된다. 

켈로그는 이에 대해 "우유는 10가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어린이들이 다른 식사에서는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는 영양소다"며 "이처럼 건강에 좋은 우유도 시리얼 없이는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시리얼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첵스는 현재 네슬레 산하에 있는 동물 사료 회사 랠스턴 퓨리나에 의해 1937년 처음 출시됐다. 햇수로 치자면 81년을 맞이한 장수브랜드다. 

국내에는 1980년대에 매일유업과 제휴하여 진출했다. 당시 농심그룹과 제휴한 켈로그, 동서식품과 제휴한 포스트와 함께 시리얼 시장을 3분하였으나 켈로그, 포스트보다 부진한 편이었다. 

이후 매일유업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랄스톤 퓨리나가 직접 투자하여 첵스를 생산하여 여러 제품을 내놨다. 곧 철수했고 랄스톤 퓨리나의 '첵스'는 미국의 종합식품회사 제너럴밀즈에 팔렸다.

이중 '초코첵스'만 켈로그에 팔려 여전히 국내에서는 켈로그 초코첵스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켈로그의 경우는 농심이 지분 10%만 보유한 사실상 외국계 회사다. 이로써 현재 대한민국 시리얼 시장은 다시 켈로그와 포스트가 양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리얼 시장은 지난해 2114억 원에서 올해는 4% 가량 성장한 2959억원으로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시리얼 시장은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 절대 강자가 9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제과업체인 오리온에서 그래놀라 제품을 출시하며 시리얼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소비자 인식은 과거만큼 긍정적이지 않은건 사실이다. 과거에는 콘푸로스트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라는 광고 등을 이유로 '시리얼=아침식사'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 통했지만 웰빙 바람이 불면서 한풀 꺾인듯 하다.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이 뚜렷해졌고, 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언론을 통해 설탕범벅이라는 보도가 지속되면서 '시리얼=아침식사'라는 공식은 깨졌다. 그래서일까. 최근 나트륨과 당류를 절반이상 줄이는 등 시리얼 회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시리얼 대신 곡물을 오븐에 통으로 구운 '그래놀라'와 '뮤즐리'를 더욱 즐겨찾는 분위기다.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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