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톡톡] "저 이번에 내려요"…감성 입힌 캔커피 通했다
[장수브랜드 톡톡] "저 이번에 내려요"…감성 입힌 캔커피 通했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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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출시해 올해 29살…매년 4억캔 판매 
캔커피를 커피시장 주류로 끌어 올린 장본인
레쓰비 콜롬비아 광고.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레쓰비 콜롬비아 광고. (사진=롯데칠성음료)

캔커피 하면 '레쓰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1991년 롯데칠성에서 선보인 레쓰비는 매년 4억 캔 이상 팔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레쓰비(Let’s Be)라는 제품명은 ‘우리 함께’라는 뜻의 ‘Let’s Be Together’에서 'Together'를 줄인 말로서 ‘캔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레쓰비를 마시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실 레쓰비는 출시 초기부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캔커피는 아니었다. 앞서 1985년에 출시된 동서식품의 '맥스웰'이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당시 경쟁업체가 커피전문회사인 까닭에 브랜드 이미지 장벽이 높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레쓰비가 출시한 초기 5년간은 20% 시장 점유율에 머물렀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만의 차별화를 두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맛에 신경을 썼다. 마일드 제품은 한국인의 기호에 맞도록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고, 레귤러는 진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콜롬비아 제품은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차별화를 줬다.

소비자 마음을 이끌 광고 제작에도 신경을 썼다. 1997년 마일드 제품을 부드러운 맛으로 개선하고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의 마음과 안타까움을 그려내는 광고 "저 이번에 내려요"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맥스웰이 캔커피 시장의 지평을 열었다면, 레쓰비는 캔커피 시장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쓰비의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캔커피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롯데칠성관계자는 "캔커피 대중화를 이끈 레쓰비가 지금은 캔커피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한정판 시즌패키지 출시, 패키지 용량 다변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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