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상 1등급컷 국어 93~94점·수학 92점… "지난해와 비슷"
수능 예상 1등급컷 국어 93~94점·수학 92점… "지난해와 비슷"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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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비율 '8~9%' 예상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결과를 가채점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결과를 가채점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1등급컷이 원점수 기준 국어는 93∼94점,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93점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어 90점이 커트라인으로 고정된 영어의 1등급 비율은 8~9% 내외로 전망된다.

24일 각 입시업체가 내놓은 커트라인 예상치를 보면 8개 업체 중 이투스·대성·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스카이에듀·비상교육 등 6개가 국어 1등급컷을 93점으로 내다봤고, 진학사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4점으로 예상했다.

수험생들에게 통지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가지고 추정한 국어영역 1등급컷이 원점수로 92점이었던 지난해보다 1∼2점 오른 것이다.

수학 ‘가형’과 ‘나형’ 1등급컷은 8개 업체가 다 같이 92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등급컷도 가형과 나형 모두 92점이었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관심사다. 몇몇 업체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90점 이상 획득해 1등급을 받을 수험생 비율이 8∼9% 내외에 달할 것으로 가늠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약 8.7%, 메가스터디는 9%가량으로 예상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의 근사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의 영어 1등급 비율은 8.1%였다.

상대평가인 지난해 수능 영어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기준을 적용해 따져보면 90점 이상 학생 비율이 7.8%였다. 영어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사회탐구영역 중 수험생이 많이 택하는 ‘윤리와 사상’은 7개 주요 입시업체가 1등급컷이 만점인 50점일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과 윤리’와 ‘법과 정치’ ‘세계지리’ ‘경제’ 등도 1등급컷을 만점으로 예상하는 입시업체가 많았다.

과학탐구영역 과목 1등급컷 예상은 43∼47점 사이에 고르게 분포했다. 화학2와 생명과학2 1등급컷이 비교적 높게 예상됐고 물리1·물리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