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615건… '생활과 윤리' 18번 정답 없다?
수능 이의신청 615건… '생활과 윤리' 18번 정답 없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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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26일 오전 11시 기준 615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사회탐구 이의신청은 402건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과학탐구 99건, 국어 53건, 수학 29건, 영어 20건 등의 순이다.

사탐 이의신청은 해외원조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에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제에서 '정의론'으로 유명한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으로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3번 선택지를 꼽았다.

하지만 일각에선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3번 선택지 역시 틀린 답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