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국어 영역 결시율 '역대 최대'… 이유는?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결시율 '역대 최대'… 이유는?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1.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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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학력기준 적용 않는 전형 늘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이 9.48%를 기록했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수능 1교시 국어영역 결시자는 5만6032명으로 지원자(59만1324명) 대비 9.48%나 됐다. 이는 전년도 결시율(7.88%)보다 1.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수능 결시율이 높아진 이유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인하대가 내년도 대입부터 수시 논술전형(모집인원 562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연세대 역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모집인원 260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경기대·건국대·단국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인하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양대 등이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