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천군]
[사진=화천군]

2027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장기간 이어온 일부 프로그램을 교체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1일 군청에서 2027 화천산천어축제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민간 부문과 각 실·국·과에서 제안한 100여건의 축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변화 중 하나는 산천어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조정이다. 10여년 이상 1만5000원으로 유지해 온 이용료를 내년부터 성인 기준 2만5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신 기존 5000원 상당이었던 관광객 환급 규모를 1만5000원으로 확대한다. 농특산물 교환권과 화천사랑상품권을 혼합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실질적인 부담은 기존과 같은 1만원이지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기존보다 3배 늘어난다.

축제 콘텐츠 개편 방안도 제시됐다. 산천어축제 역사 거리를 비롯해 레이저·드론 등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 핀란드식 수상 사우나, 대형 이글루 아이스 카페, LED 풍등 이벤트, 세계 주요 도시 이정표와 산천어 온도계탑 조성 등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밤낚시 최대어 이벤트 경품인 금반지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변경하고 지역 공예공방과 예술인,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념품 판매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농특산물 판매장 확대와 위치 조정, 현장 택배 서비스, 밀키트 개발, 선등거리 야시장과 배달 서비스 도입, 농특산물 교환권의 온라인 판매 연계 등도 아이디어에 포함됐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관광객 입장에서 볼 때, 비용만 더 내는 축제가 아닌, 더 많이 소비한 만큼 더 누려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프로그램 이용료를 현실화하는 것에 비례해 관광객에게 환급하는 지역화폐 규모도 늘려 화천형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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