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2024 상생협력 DAY' 개최
삼성전자,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2024 상생협력 DAY' 개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3.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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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개 회원사 참가, 혁신 우수기업 26개사·ESG 기업 8개사 시상
지난해 진행된 상생협력데이 행사 중 협성회 정기총회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진행된 상생협력데이 행사 중 협성회 정기총회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소 협력사와 소통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협력데이는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되는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는 생산공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을 납품하는 '에스아이플렉스'는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들어가는 주파수 변환 부품을 납품하는 '와이솔'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납품하는 '후성'은 국내 유일한 불산 제조회사로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공장 인프라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표는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하여 전략을 재 점검하고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경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일터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하여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전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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