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만 스피커와 동급"…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출격
"50~60만 스피커와 동급"…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출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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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랩서 개발·튜닝, 압도적 음질·성능 자랑
2024년형 삼성TV와 연동, 스마트싱스도 지원
2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 전시된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사진=장민제 기자]
2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 전시된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사진=장민제 기자]

“50~60만원대 블루투스(BT) 스피커와 (동급으로) 비교된다. 사실 스피커는 통이 커야 소리가 좋은데 우리는 얇으면서도 좋은 소리를 구현해 차별화 했다.”

최신혜 삼성전자 VD사업부 파트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설명회에서 일반적인 스피커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제품과 성능이 동급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시장에 출시한 ‘뮤직 프레임(LS60D)’은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다.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탈부착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패널로 제작해 장착할 수 있다.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가능하며 패널 하나 제작비는 7만원 정도다.

가격은 중국 등 여타 제조사들이 내놓은 액자형 스피커보다 높은 편이다. 타사 액자형 스피커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5~8만원에 판매되는 반면 삼성 ‘뮤직 프레임’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뮤직 프레임’은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해 압도적인 음향 기술 성능을 자랑한다.

사용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 뮤직 프레임은 Wi-Fi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50~60만원대 스피커 성능에 AI 기능을 장착한데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한 셈이다.

특히 뮤직 프레임은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와 연동하면 TV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공간을 압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로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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