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민주연합, 하나돼야 집권당 견제 가능"
이재명 "민주-민주연합, 하나돼야 집권당 견제 가능"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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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윤영덕 "연대와 단결의 힘,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끌어내달라"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연대를 강조하며 최근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 현상 심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손을 잡고 하나가 될 때 집권당의 횡포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실정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격려와 응원을 많이 준다"면서도 "현재 선거 판세는 어느 곳 하나 확실하게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민생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이 이번 총선에서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장악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며 "민주당이 확실한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석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의지 또한 확고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회복하란 국민의 명령은 무겁고도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이 반드시 이 역사적 과제를 완수해야만 한다"며 "더불어민주연합이 더 세고 강하게, 더 치열하고 절박하게 앞에서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와 단결의 힘을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끌어내 달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민주개혁 진보세력이 똘똘 뭉쳐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라', '퇴행하는 역사 흐름을 돌려세우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더불어민주연합은 역사와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공동대표도 "20석, 40% (득표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한데 모아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