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도입 위해 업계 간담회
국토부,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도입 위해 업계 간담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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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의도서 규제 개선 사항·지원 방안 등 논의
(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는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 사항과 지원 방안을 살피기 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소통을 위한 두 번째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 주제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업계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들과 기업형 장기 임대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 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리츠협회 △HUG(주택도시보증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참석한다.

먼저 주거복지포럼에서 기업형 장기 임대 도입 필요성과 규제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국토부가 1·10 대책 중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관련 주요 정책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기업형 장기 임대 도입을 위한 임대료 등 규제 완화 방안과 함께 장기간 안정적 임대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합리적 수준의 세제·금융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기업형 장기 임대는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매각을 전제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아니라 지속적인 임대 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정부는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임대료 등 규제 완화와 합리적 수준의 세제·금융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업형 장기 임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주택임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형 장기 임대 도입을 위한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규제 개선 과제와 합리적 지원 방안을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업형 장기 임대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