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KT 지능형 UAM 공개…"3월, 1단계 실증"
[MWC 2024] KT 지능형 UAM 공개…"3월, 1단계 실증"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2.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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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ATM' 기술 선봬, 디지털트윈·AI 접목
안정적 통신 제공 위한 '스카이패스' 제공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T]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T]

KT가 지능형 UAM(도심항공교통)을 전세계인 앞에 공개했다. 디지털트윈과 AI(인공지능)을 접목시킨 UAM은 오는 3월 상용화를 실증시험을 갖는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4'에서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KT UATM)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KT 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Twin'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Twin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시뮬레이션 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KT는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도심지의 고층빌딩, 군시설 등 비행금지구역,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Twin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비행 중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스카이패스(Skypath)'도 공개했다. Skypath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Skypath는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화 안테나,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은 "KT는 UAM Twin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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