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파악 최적모드' 삼성·LG, 똑똑한 ‘AI가전’ 경쟁
'주변파악 최적모드' 삼성·LG, 똑똑한 ‘AI가전’ 경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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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AI모드 2.0 업그레이드
LG전자 공기청정기, 공기질 분석해 동작세기 조절
삼성전자 모델이 스틱청소기 2024년형 비스포크 제트 AI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스틱청소기 2024년형 비스포크 제트 AI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AI가전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LG전자는 공기청정기·에어로타워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2024년형 비스포크 제트 AI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3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체인 코어(Chain Core)’ 형태로 제작된 초경량 모터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를 효율화해 공기압 손실을 줄였다.

특히 바닥 재질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알아서 인식, 구별해 최적의 청소 모드로 설정해주는 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AI 모드 2.0'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종류 △청소 중 브러시가 들린 상황은 물론 △마루 구석을 청소하는 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먼지가 모이기 쉬운 마루 모퉁이를 청소하며 브러시를 밀착했을 때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여주어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 환경에 따라 브러시의 부하와 압력을 감지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설정함으로써 강력 모드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LG 퓨리케어 공기살균청정기[.[사진=LG전자]
LG전자 LG 퓨리케어 공기살균청정기[.[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 신제품을 선보였다. 실내 공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흡입된 공기 속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없애주는 ‘UV살균 공기청정’을 더했다.

신제품은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걸러준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로부터 ‘공기살균청정기’로 ‘PA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소비자가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기살균 제품의 성능을 심사해 PA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고객은 기본 탑재된 공기청정 G 필터에 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특화 필터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 ‘인공지능(AI) 플러스’ 기능을 제품에 탑재해 알아서 공기질을 분석해 동작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운전한다.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 절약할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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