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4] 'AI 혁신선점'…삼성·SK·현대차·LG 필두 760개사 출전
[CES2024] 'AI 혁신선점'…삼성·SK·현대차·LG 필두 760개사 출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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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스크린 시대' 선언…LG전자, '투명 OLED TV' 공개
정기선, 비가전기업 최초 기조연설 데뷔…통합한국관 역대최대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을 필두로 국내 대중소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대거 출동해 인공지능(AI) 혁신경쟁을 벌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대그룹을 포함한 국내 760여개 기업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삼성·SK·현대차·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중소·중견기업들도 이번 CES에 출전한다. 최근 CES는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헬스·뷰티 등 다방면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CES 주제는 모든 기술과 산업들이 모여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의 ‘All Together, All On’이다. 그 중에서 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CES 개막을 앞둔 7일 현지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했다. 

LG전자는 AI 기반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또한 OLED를 앞세워 투명·무선 4K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감축과 AI기술을 알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역대 최대규모로 부스를 열고 모빌리티부터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 청사진을 제시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2024에서 비가전기업 최초로 기조연설(Keynote)에 나선다. 그는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전략과 육상 혁신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세계에 알린다.

정부·지자체들도 CES 열기에 동참한다. 이번 CES엔 총 32개 기관, 443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이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Metaverse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 10개사의 참여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CES에선 ‘혁신상’을 수상하는 한국기업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CES 혁신상 수상 310개사 중 한국기업이 46%(143개사)를 차지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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