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맞춤형 TV 확대…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강화
장애인용 맞춤형 TV 확대…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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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시간 및 교육방송물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늘려
방송통신위원회.[사진=신아일보]
방송통신위원회.[사진=신아일보]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 확대로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 강화에 나선다.

방통위는 29일 “2024년엔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를 올해보다 1만2000대 더 많은 3만2000대를 보급하고 장애인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 한해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우선 시각·청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 기능이 내장된 맞춤형TV를 전년도 1만5000대에서 5000여대 확대해 2만580만대를 보급했다. 또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으로 늘려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의 미디어 이용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실시간방송(VOD)에서도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상파방송(KBS·MBC·SBS·EBS)뿐만 아니라 종합편성방송사업자(TV조선·JTBC·채널A·MBN)까지 확대해 장애인방송 콘텐츠를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초·중·고교 장애인의 기본학습권 보장을 위해 EBS 교육방송물을 장애인 교육방송 콘텐츠(폐쇄자막·화면해설)로 제작 보급했다. 발달장애인의 장애특성(지적·자폐성)을 고려해 영유아기, 학령기, 중·노년기 구분 맞춤형 콘텐츠를 48편 제작했다.

교육방송 콘텐츠와 발달장애인 콘텐츠는 EBS 장애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달장애인 콘텐츠는 발달장애인 콘텐츠 전문 사이트 다모아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