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통일부‧공정위, 100% 변경…방통위 교체 없어
윤석열 정부 들어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 가량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347곳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 기관장이 공석인 20곳과 기관장이 없는 1곳을 제외한 326곳의 기관장 중 현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된 기관장은 138명(42.3%)이다.
이 가운데 85.5%인 118명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교체됐다. 임기를 채우고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이다.
임기종료 전 기관장의 교체가 많이 일어난 주무부처는 △외교부(2곳) △통일부(2곳) △공정거래위원회(2곳) △인사혁신처(1곳) △관세청(1곳) △재외동포청(1곳)으로 기관장이 모두 바뀌었다.
다음으로 법무부 산하기관 3곳 중 2곳, 특허청은 6곳 중 4곳, 행정안전부는 3곳 중 2곳인 66.7%가 임기 만료 전 교체됐다. 환경부는 12곳 산하 공공기관 중 58%인 7곳의 기관장을, 금융위원회는 7개 산하 공공기관 중 57%인 4곳을, 교육부는 22개 산하 공공기관 중 55%인 12곳이 변경됐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12곳 중 6곳이, 기획재정부는 4곳 중 2곳이 교체돼 기관장 50%가 변화됐다.
반대로 국가보훈부(3곳), 기상청(3곳), 방위사업청(2곳), 문화재청(1곳), 농촌진흥청(1곳), 경찰청(1곳), 방송통신위원회(2곳) 등은 산하 공공기관장의 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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