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최대규모 개막…넥스타 벗고 '엔씨·스마게' 초미관심
[지스타2023] 최대규모 개막…넥스타 벗고 '엔씨·스마게' 초미관심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1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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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 1037개사 3328부스, 전년비 13% ↑…'범위‧한계' 확장
'포스트 리니지' '170대 시연대' '로스트아크 모바일' 이목집중
지난해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 [사진=김태형 기자]
지난해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 [사진=김태형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새로운 청사진을 들고 문을 연다.

한국게임산업협회(게임협회)와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 개막식을 갖고 19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게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지스타 2023에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한다. 부스 규모는 전년(총 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3208부스)을 넘어 역대 최대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 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됐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는 공식 슬로건으로 'Expand your Horizons(시야를 넓혀라)'를 내세웠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향성이 담겼다.

특히 그동안 지스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게임업계1위 넥슨이 빠지면서 ‘넥스타’라는 오명을 벗고 다양하고 새로운 게임전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BTC관에서는 새로운 신작이 대거 등장한다. 8년 만에 돌아오는 엔씨소프트가 '포스트 리니지' 색깔을 담은 출품작 7종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BSS)' 등 신작 3종 시연 부스를 운영하고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에 참석하는 넷마블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PRG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서브컬쳐 기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3종을 출품한다. 넷마블은 참관객이 직접 출품작을 즐길 수 있도록 170여대 시연대를 마련했다. 출품작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무대도 마련됐다.

9년 만에 참석하는 스마일게이트도 지스타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출품작 부스관과 스토브인디관을 운영한다. 출품작으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한다. 스토브인디관에서는 인디 게임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게임은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포츠 게임으로 실사 캐릭터와 현실감 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BTB(기업간거래)관에서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NHN 등 게임사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등 다양한 IT기업들이 자리한다.

또한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6~17일 개최될 ‘G-CON 2023’에서는 올해 최고 작품으로 평가된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금강선 디렉터의 ‘로스트아크’의 12년간의 개발비화 오프닝 연설에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의 ‘AI의 활용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의 혁신을 주제로 연사에 나선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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