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 2곳, 인적분할 후 첫실적 'UP'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 2곳, 인적분할 후 첫실적 'UP'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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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분기대비, 동국제강 '2배' 동국씨엠 '5.5배' 증가
동국제강 로고.
동국제강 로고.

동국제강그룹(동국홀딩스) 철강사업법인 2곳이 인적 분할 후 실적 그래프가 위로 치솟았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7일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6월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 법인으로 전 분기(2분기) 실적은 6월 한달간 실적이다.

동국제강은 2023년 3분기 매출 1조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7% 증가했다. 순이익은 52.0%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까지 개선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에 대해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긍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2023년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195.4% 증가, 영업이익 454.9% 증가, 순이익 690.8%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동국씨엠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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