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싸이버거', 도쿄 입맛 홀렸다…"성공적 데뷔"
맘스터치 '싸이버거', 도쿄 입맛 홀렸다…"성공적 데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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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팝업 20일 오픈, 3주치 예약석 모두 매진 '호응'
현지 방송사 'K-버거' 관심 집중…글로벌 공략 가속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맘스터치 팝업스토어.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맘스터치 팝업스토어.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일본 도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23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앞서 20일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가 오픈했다.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팝업을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픈 첫 날인 20일부터 22일까지 주말 동안 맘스터치 도쿄 팝업에는 2500여명이 방문하고 제품 3800여개가 판매되며 성황을 이뤘다. 맘스터치 측은 이를 두고 “성공적인 일본 데뷔”라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선진국 일본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팝업 운영을 결정했다. 

맘스터치 도쿄 팝업은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총 5개층으로 구성됐다. 주문 즉시 버거를 비롯한 맘스터치의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포토존과 체험 이벤트, 굿즈와 같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작년 상반기 일본 웹콘텐츠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K-웹툰 ‘재혼황후’ 속 작품 세계를 그대로 옮기고 코스튬, 포토존을 마련하며 현지 젊은 세대 취향을 공략했다.

맘스터치는 또 도쿄 팝업을 통해 K-버거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일본 소비자에게 생생히 전하고자 본사 제품혁신센터를 비롯한 수십 명의 인력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김기)까지 주방·조리기기까지 가져갔다.

맘스터치 도쿄 팝업을 찾은 일본 소비자들.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 도쿄 팝업을 찾은 일본 소비자들.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이처럼 많은 공을 들인 결과 11월 9일까지 열리는 도쿄 팝업은 3주치 방문 예약석이 모두 매진됐다. 공식 오픈일인 20일부터 주말까지 팝업 앞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맘스터치는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버거 맛과 압도적인 크기에 놀라움을 표하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도 맘스터치 도쿄 팝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5대 민영방송인 TBS, TV도쿄 등은 팝업 현장을 취재하고 ‘도쿄 한복판에서 뛰어난 맛과 압도적인 양으로 일본인을 열광시킨 K-버거’라는 내용으로 맘스터치를 소개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도쿄 팝업스토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외식 선진시장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현재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을 통해 태국, 몽골에 매장을 출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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