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맥도날드 있던 도쿄 시부야 출점…'K버거' 위상 높인다
맘스터치, 맥도날드 있던 도쿄 시부야 출점…'K버거' 위상 높인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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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부야 맘스터치' 오픈…'글로벌 1호 직영점'
200석 규모 대형 매장…현지 가맹사업 파트너 발굴
지난해 10월 일본 첫 팝업 스토어였던 '맘스터치 도쿄'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지난해 10월 일본 첫 팝업 스토어였던 '맘스터치 도쿄'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매장 수 기준 국내 최대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도쿄 심장부 시부야에 ‘글로벌 1호’ 직영점을 출점한다. 

맘스터치는 오는 4월 도쿄 시부야구에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도쿄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3주간 운영하면서 일본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팝업 기간 동안 3만3000여명의 소비자들이 맘스터치 도쿄를 찾았다. 일평균 1570명에 달한다. 대표작 싸이버거를 비롯해 그릴드비프버거 등 햄버거가 2만2000개 이상, 치킨은 2만 조각 이상 판매되면서 호응을 얻었다.

맘스터치는 도쿄 팝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자신감 삼아 4월에 정식 매장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기로 했다. 418㎡, 20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특히 이 곳은 일본 현지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다.   

맘스터치는 앞서 10일 일본에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개설하면서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향후 사전 예약시스템 및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통해 일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또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무역박람회 ‘도쿄 프랜차이즈 쇼’에 참가해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은 버거 시장 규모만 약 7조원에 달하고 다양한 외식문화가 발달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상징성 있는 국가”라며 “맘스터치가 업계 1위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K버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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