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윤석열 대통령과 중동서 코리아세일즈
이재용·정의선, 윤석열 대통령과 중동서 코리아세일즈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0.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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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9개사, 중동과 협력 유망분야 비중 71.9%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각사]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각사]

이재용·정의선 등 국내 재계 주요 총수들과 경제인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중동으로 건너가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 기업들로 협력 유망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71.9%)을 차지한다.

경제단체에선 류진 한경협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이 사절단에 합류했다.

5대그룹 총수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만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재계에선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중동으로 건너간다.

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김영섭 KT 사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사장, 심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 김선규 대한전선 회장,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신상호 코오롱 부사장, 구창근 CJ ENM 대표 등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중견기업에선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이용환 SK쉴더스 COO,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은 한경협·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사우디 및 대카타르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이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한국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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