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S·HD·효성 '선봉'…2030 에너지신산업 수출 '2배 up'
두산·LS·HD·효성 '선봉'…2030 에너지신산업 수출 '2배 up'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7.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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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민관 얼라이언스, 2035 10개품목 이상 글로벌 톱3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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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에너지 주요 대기업들이 정부, 공공·중소기업들과 에너지신산업 수출에 힘을 모은다. 이들은 정부의 지원 아래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2030년까지 관련수출을 2배로 늘린다는 포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논의했다.

얼라이언스엔 두산에너빌리티,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에너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업부와 3개 금융기관, 2개 유관 학계, 2개 유관 협회, 5개 유관 지원기관 등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이번 얼라이언스와 함께 에너지분야 해외 동반진출 등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산업부가 발표한 수출전략은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수출 유망품목을 시장성장성, 기업역량 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차세대기술 선점을 통한 초격차 유지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추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촉진 등 맞춤형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유망진출국과 G2G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5000억원 규모 정책펀드 조성 △100조원 이상의 민·관 금융투자 확대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규제샌드박스 지원 강화 등 혁신기반도 조성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2030년 2배, 2035년 3배로 늘릴 계획이며 국내 에너지신산업 유망품목의 글로벌 톱(Top) 3 진입도 10개 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에너지산업이 더 이상 내수중심이 아닌 새로운 수출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수출동력화가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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