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60도 카메라로 건설 현장 찍고 AI로 분석
DL이앤씨, 360도 카메라로 건설 현장 찍고 AI로 분석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8.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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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정·BIM 정보' 자동 비교해 설계 불일치 확인
DL이앤씨 관계자들이 디비전을 활용해 공동주택 세대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AI(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디비전은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컴퓨터 기술과 사각지대가 없는 카메라를 활용해 공동주택 세대 내부를 점검하는 기술이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된 360도 카메라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세대별 공정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어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BIM(건축 정보 모델링) 정보와 자동 비교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한다.

DL이앤씨는 디비전이 건설 현장 품질을 높이고 공정 현황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 진행 현황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현장 관리가 쉽고 다수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공정·품질 관리 업무도 최소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디비전을 하반기 중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영 DL이앤씨 주택BIM팀장은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건설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품질 및 안전 개선을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개발해 도입하며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