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소규모 정비사업 공략 주효…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DL건설, 소규모 정비사업 공략 주효…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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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중심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 다수 진입
올해 계획 신규 일감 3조원 중 현재까지 약 2조원 확보
DL건설이 제안한 부산 수안동 반도보라맨션 소규모 재건축 조감도. (자료=DL건설)

DL건설이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을 다수 따내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2조원가량 일감을 확보하며 연초 계획했던 수주 목표액 3조원 중 69%를 달성했다.

21일 DL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 '대전 삼성동 주거복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사는 지하 5층~지상 39층 공동주택 400가구와 오피스텔 25실, 근린생활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1538억원이다.

올해 수주 목표 3조원을 설정한 DL건설은 지금까지 총 2조608억원어치 일감을 확보하며 목표 대비 68.6% 수주 성과를 냈다.

대전 삼성동 주거복합 신축공사를 포함해 △구미 상모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1613억원) △파주탄현 공동주택 신축공사(2302억원)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신축공사(1028억원) △인천 청라 오피스텔 신축공사(715억원) △시화MTV 물류센터(1754억원)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2-1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2162억원) △대전 관저동 오피스텔 신축공사(754억원) 등 정비사업 외 공사 분야에서 1조1867억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 등을 공략하며 8741억원 수주 실적을 냈다. 최근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 DL이앤씨의 주택 브랜드 'e편한세상'을 공유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DL건설은 올해 소규모 재건축 시장에서 815억원 규모 '부산 수안동 반도보라맨션'과 765억원 규모 '부산 구서동', 659억원 규모 '부산 한독아파트' 등 사업을 따냈다. 또 가로주택정비 시장에서 △부산 광안37블록(1641억원) △전주 금암동(729억원) △서울 면목동(482억원) △서울 종암동(621억원) △부산 명장동(705억원) △서울 중화역 2-1구역(642억원) △서울 중화역 2-2구역(710억원) △서울 석관 1-7구역(643억원) 등 일감을 수주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전국에서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 등을 공략 중"이라며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도 수주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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