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서울대와 미래 먹거리 '스마트팜' 경쟁력 키운다
대동, 서울대와 미래 먹거리 '스마트팜' 경쟁력 키운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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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 연구 협력·사업화 추진' MOU
작물 생육 레시피 개발·맞춤형 헬스케어 연구
대동은 26일 서울대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왼쪽)과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은 26일 서울대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왼쪽)과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스마트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앞서 26일 서울대학교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대동은 미래농업 3대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부문에서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유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세웠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농업·바이오 부문의 국내 유수의 기관·대학·기업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첫 물꼬를 튼 것이다.

대동은 서울대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캠퍼스 내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한다. 또한 대동이 올 초 서울사무소 사옥 5층에 조성한 ‘복합 광원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하면서 고기능성 농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영양 서비스 사업화도 추진한다. 

양 측은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군집과 무인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경로생성·추종제어·실시간 제어 등)과 이를 탑재한 통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 농기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농업 솔루션과 농기계 자율주행 등 스마트 농업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대동의 스마트팜 로드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최근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하고, 생육 레시피를 위한 테스트 베드 성격의 복합 광원형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등 미래농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