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글로벌 공략 나선다…'장르∙플랫폼 한계 넘어 도전'
넥슨게임즈, 글로벌 공략 나선다…'장르∙플랫폼 한계 넘어 도전'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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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546억…'블루아카이브∙히트2' 매출 견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여름 글로벌 출시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키 비주얼.[이미지=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키 비주얼.[이미지=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인기 게임을 필두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장르와 플랫폼을 다원화한 신작을 선보여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 일본, 대만 주요 게임 시장에서 흥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에 진출했다. '히트2'도 지난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 진출했으며 오는 4월 일본에 출시된다. 올 여름에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한다.

히트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 건을 돌파했다. 역동적인 캐릭터 모션과 전투 연출, 부드러운 연계 스킬 등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기작인 '오버히트'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7위,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글로벌 마켓 경험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시장에도 도전했다. 블루 아카이브를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독창적이고 탄탄한 스토리,매력적인 캐릭터에 기반해 활발한 2차 창작 열기가 더해져 게임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같은해 총 4차례 1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일본, 대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업데이트를 중국 서비스에 적용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의 특성에 최적화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히트2는 지난해 5월 대만,홍콩, 마카오에 정식 출시한 이후 4시간 만에 대만 앱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 대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기록한 후 7일간이나 1위를 유지했다. 오는 4월17일 일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루아카이브, 히트2를 중심으로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약 546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28억원)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흥행 기조를 이어 올 여름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스팀(PC),PlayStation, XBOX를 통해 진행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약 200만 명,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000여 명, 스팀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현재도 스팀 출시 예정작 위시리스트 8위에 올라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히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올해도 라이브 게임의 시장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클래시 오브 갓',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DX'를 개발 중이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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