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값, 18주 만에 '반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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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0.01% 상승…마포구 상승 폭 '최대'
서울시 마포구 아파트. (사진=신아일보DB)

지난주 하락세를 끊은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1% 오르며 18주 만에 반등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0.12%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중구와 송파구가 0.05%씩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0.01% 내리며 보합에서 하락으로 방향을 바꾼 이후 1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보합 전환했고 이번 주에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0.03%) 이후 18주 만에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한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0.12%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중·송파구 0.05% △용산·동작·광진구 0.04% △성북구 0.03% △성동·은평·양천·영등포구 0.02% 등 순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동대문·중랑·강서·서초·강남구는 보합했고 도봉구(-0.04%)와 강북·관악·서대문·구로구(-0.03%), 노원구(-0.02%) 등은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와 같다. 매매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가 전세 수요로 전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했다.

자치구별 상승 폭을 보면 성북·노원·은평구가 0.15%로 가장 컸고 △용산구 0.14% △성동구 0.11% △마포·서초구 0.10% △동대문·중랑·서대문·구로구 0.0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7%와 0.09% 내렸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19주째 내림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내렸다. 하락 폭은 전주와 같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0.37%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 -0.15% △동대문구 -0.09% △구로구 -0.07% △영등포구 -0.05%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 중구,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는 보합했고 성동구(0.05%)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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