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치킨 붐 등에 업고 소자본 창업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뜬다
숯불치킨 붐 등에 업고 소자본 창업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뜬다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03.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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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이천덕평점 [제공=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숯불향 맛과 오븐치킨의 장점을 모두 살린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향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어 특수 제작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오븐기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오븐치킨의 부드러운 맛과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맛을 점포에서 혹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배달 주문하여 맛볼 수 있다. 즉, 창업자 입장에서는 ‘홀 반, 배달 반’ 컨셉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올라온다는 장점으로도 꼽힌다.

이에 가맹본부는 생계형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최대한 편의를 보장해준다.

오븐숯불민족 가맹본부 관계자는 “본사가 30년 역사의 중견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로 식재료 생산과 유통, 판매가 수직계열화 되어 있어서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해 저렴하게 물류 공급을 할 수 있고, 창업 후에도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사가 이틀에 한 번씩 식재료 물류를 원팩으로 진공 포장하여 각 가맹점에 장사에 지장이 없도록 냉장, 냉동 제품을 구별하여 공급해주고 있어서 점주는 본사에서 공급된 식재료를 가지고 장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점포 운영이 매우 수월하다는 것이 점주들의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가맹점 성공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븐숯불민족 이천덕평점은 저렴한 가맹비와 소스 맛, 치킨의 맛에 반해 가맹점 창업을 결정한 경우인데 현재 82.5㎡(약 25평) 규모 매장에서 일평균 매출이 100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이 점포의 점주는 “오븐기에서 350℃로 기름을 쫙 빼서 오븐기 내 참숯불로 은은한 숯불향 맛을 입힌 후 소스에 볶으면 조리가 간단하게 마무리 된다. 일단 한 번 먹어본 고객은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거의 100% 재주문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현재 창업한 것에 매우 만족하며 실수 없이 맛있는 치킨으로 성공하여 집도 사고 땅도 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븐숯불민족은 품질과 맛은 고급스럽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100% 국내산 신선육 생닭과 오븐숯불민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 맛이 일품이다. 신선육 생닭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주3일 배송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바비큐 소스 맛은 일품이다.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향이 나 독창적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 강렬한 소스 맛에 젊은이들은 열광하고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 돼 있고, 고기가 연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숯향이 배어서 한 번 주문한 고객의 재 주문율이 매우 높다. 

오븐숯불민족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고급 품질의 숯불오븐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불황기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감안해 가격파괴를 선언했다. 보통 숯불치킨은 후라이드, 양념 등 일반치킨보다 조금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숯불과 인건비 등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븐숯불민족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업체이고, 숯불오븐치킨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는 브랜드라서 그러한 가격파괴가 가능했다.

최근 국내 창업자들은 좀 더 편리한 영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원하고 있다. 이는 오븐숯불민족의 물류 배송과 점포운영 시스템이 생계형 창업자들의 니즈를 충족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높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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