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더욱 다양해지는 무역장벽 대응에 나섰다.

산업부는 지난해 각국이 무역기술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는 표준, 인증 등 해외기술규제가 사상 최초 40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맞서 국표원은 같은 날  '5대 Mega TBT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5대 Mega TBT 포럼'은 에코디자인, 인공지능(AI), 배터리, 탄소중립, 화학물질 등 5대 분야 기술규제관련 정보를 산·학·연이 함께 수집·분석하고 대응방안 수립·추진을 위해 확대 개최됐다. 

최근 전세계는 무역기술장벽이 양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내용 역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중이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과 인도, 중국 등 개도국들도 자국 산업보호와 공급망 확보를 통한 경제안보 제고에 나섰다. AI법, 디지털제품여권, 배터리재활용 의무화 등 새롭고 파급력이 중대한 기술규제가 양산되는 중이다. 

이창수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정부는 선제적 기술규제 대응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혔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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