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입성…'황제주' 등극 예감
'뷰티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입성…'황제주' 등극 예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27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상장, 공모가 25만원…자금 948억 확보
김병훈 대표 "원천 기술 개발·신규 시장 개척"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2024년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이 됐다.

에이피알은 27일 코스피 거래 개시와 함께 글로벌 넘버원(No.1)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알렸다.

이날 열린 상장 기념식는 김병훈 대표를 포함한 60여명의 에이피알 임직원과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주관사 신한투자증권 및 공동주관사 하나증권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북 행사 및 상장 계약서 전달, 거래 시작 버튼을 누르는 거래 개시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병훈 대표는 기념식에서 “에이피알은 앞으로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 동시에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글로벌 뷰티테크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니콘 기업’의 성공적인 졸업사례를 남기게 됐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엔 최고 경쟁률이다. 에이피알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1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4조원을 모으는 등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이번에 모집한 공모자금 948억원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관련한 초격차를 이뤄낸다는 포부다.

특히 2026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연 최대 800만대 생산 가능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 확보 및 산학협력, 특허 확보 등 소프트웨어에도 200억원의 자금 투입을 준비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혁신 뷰티테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게임체인저”라며 “원천기술 및 생산능력,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동시 확보해 다가올 경쟁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