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오영주 "벤처투자 활력 불어 넣는다"…연이은 현장 행보
중기부 오영주 "벤처투자 활력 불어 넣는다"…연이은 현장 행보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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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업계 간담회' 개최…벤처투자 지원 정책 발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오 장관은 22일 벤처투자인들과 만나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22일 오 장관이 한국벤처투자를 방문해 모태펀드 관련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관 취임 이후 첫 벤처투자 업계 만남이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 벤처투자 제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투자 관련 협·단체 및 모태펀드 전담기관과 투자 규모별 벤처캐피탈 대표(루키∼대형VC),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해외진출 지원, 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확대, 모태펀드 관리보수 상향 및 지원 확대, 창업기획자 대상 모태펀드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벤처투자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에는 회복세를 가속하기 위해 벤처펀드의 자금모집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이어 "1조60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 내 신속 공급하여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보다 강화해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보다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장관은 △글로벌펀드 1조원 규모 결성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뒷받침 △지역 전용 벤처펀드 1000억원 출자해 비수도권의 투자 불균형 완화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등 구체적인 벤처투자 지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공직 철학을 바탕으로 취임 이후 업계와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말한 정책 방향은 벤처캐피탈 업계 건의 사항을 1개월 이내에 응답한 것"이라며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장관은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에 앞서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을 찾아 노고를 격려하고 벤처투자 정책의 현안을 점검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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