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째↓…낙폭은 줄어
'서울 아파트값' 11주째↓…낙폭은 줄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2.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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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하락 폭 최대…'중·송파구' 보합 전환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관망세 속에 11주째 내렸다. 다만 일부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며 이번 주 낙폭은 소폭 줄었다. 도봉구가 가장 큰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중구와 송파구는 보합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1주째 하락세다. 다만 이번 주 내림 폭은 전주 대비 0.02%p 줄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설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지며 급매물 위주 거래와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도봉구가 0.10% 내리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은평·관악구 -0.06% △성동·중랑·금천구 -0.05% △성북·마포·서초구 -0.04% △강북·노원·서대문·강서구 -0.0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와 송파구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하며 39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2%p 줄었다.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전환과 신학기 이주 수요 증가로 지역 내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했지만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오름폭은 소폭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 0.24% △광진구 0.16% △노원구 0.10% △중랑·은평구 0.09% △금천구 0.08% 등 순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강동구(-0.02%)는 전주에 이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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