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짙어진 관망세에 8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값' 짙어진 관망세에 8주째 하락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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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위주 간헐적 거래만…성북구 낙폭 제일 커
서울시 강서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서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짙어진 매수 관망세와 함께 8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급매 위주 간헐적 거래만 이뤄진 가운데 자치구 중 성북구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8주째 내림세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p 줄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며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은 모두 하락했다. 자치구별 하락 폭은 성북구가 0.07%로 가장 컸고 △강북·송파구 -0.06% △도봉·강서·금천구 -0.05% △노원·서초구 -0.04% △종로·성동·마포·구로·동작·강동구 -0.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3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신학기 이주 수요와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전환에 따라 학군,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11주째 내림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0.01%p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관악구가 0.18%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은평구 -0.15% △중구 -0.09% △노원구 -0.08% △도봉구 -0.0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양천구는 보합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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