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교육전문가’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 예비후보
[총선! 이 사람] ‘교육전문가’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 예비후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8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도시 밀집 특성 염두… 교육 환경 개선 중점 강조
교통·경제 기반 확충 공약도… “하남 사는 자존심 높일 것”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제공=박경미 예비후보 캠프)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제공=박경미 예비후보 캠프)

“‘하남 대변인’이 되어 교육특구 하남, 일상이 행복한 하남을 만들겠다”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는 자타공인 ‘교육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졸업 후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박 예비후보는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 석사와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충북대와 홍익대에서 수학교육과 교수로 일했다. 2000년대 중반엔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등의 교양서를 내놓으며 대중들에게 친숙해지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강점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학생 수가 많고 교육열이 높은 신도시가 밀집한 하남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교육전문가 국회의원, 우리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엄마 국회의원, 하남시민과 마음을 함께 하는 국회의원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으론 신도시 지역 학교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과밀학급 해소와 추가 지역 초·중·고등학교 설치를 발표했다.

이어 교과중점학교 지정과 과학관·수학체험관 건립,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확대 등도 함께 약속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위해 저녁까지 운영하는 돌봄센터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과 경제 인프라 확충도 함께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9호선 연장 구간 조기 착공,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 GTX-D노선의 하남 지역 유치 등을 주요 교통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대기업과 벤처기업, 첨단산업 연구개발(R&D)센터를 하남 지역에 유치해 자족적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하남 지역에 권역별 생활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우리동네 도서관’을 늘리겠다며 “하남에 사는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다 지난해 7월까지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는 “국회와 청와대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남시민과 함께 역사적 퇴행을 막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경미 예비후보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하던 당시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박경미 예비후보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하던 당시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