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후보
[총선 이 사람]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후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3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H 사장 재임 당시 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대규모 투자 결정 주도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정권 교체 디딤돌 되겠다”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헌욱 예비후보. (사진제공=이헌욱 예비후보 캠프)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헌욱 예비후보. (사진제공=이헌욱 예비후보 캠프)

‘리틀 이재명’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4월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헌욱 민주당 예비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에서 각종 서민·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서 왔다. 삶의 궤적도 판박이처럼 이 대표와 닮은 셈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 민생전문가로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8년 전 이 대표와 정치를 하면 뜻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법으로도, 펜으로도, 칼로도 죽이지 못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H 사장 재임 당시 용인의 지리적 가치를 오래 전부터 알아보고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용인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와 주거의 근접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이란 기흥구와 수지구 일대 275만7186㎡ 부지에 첨단산업의 연구개발(R&D) 시설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신도시로 오는 2028년까지 이 일대에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국내 첨단·벤처 기업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 테헤란 밸리와 판교의 고차 서비스산업의 흐름을 용인까지 가져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사진제공=이헌욱 예비후보 캠프)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사진제공=이헌욱 예비후보 캠프)

경기 용인정은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전략 선거구 지정이 곧 전략 공천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지역 못지않게 이번 4·10 총선 지역구 중 전국적인 관심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역량과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따져 공천의 기회를 부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무도한 정권이 권력을 마음껏 휘두를수록 우리는 중심을 더욱 단단히 구축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다음 대선에선 경도된 이념세력을 무너뜨리고 민생중심의 실용 개혁세력으로의 권력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당과 시민사회, 공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춰왔다”며 “지역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임한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