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활용 리딩북 제작 시간 80% '뚝'
LGU+, AI 활용 리딩북 제작 시간 80% '뚝'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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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인력 효율화 및 제작 비용 절감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함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리딩북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함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리딩북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아동용 리딩북 제작 시간을 80% 단축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아동용 콘텐츠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 AI 기술을 활용해 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한 권 분량 리딩북 제작과정에 약 13시간이 소요됐지만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텍스트 입력∙검수 과정을 단축시켜 약 2시간이면 제작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PDF)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 및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적인 작업을 처리한다.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편집만 하면 돼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화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 자동화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적극 활용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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