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종성, 총선 불출마 선언… "앞에 놓여진 혼돈 정리할 것"
민주 임종성, 총선 불출마 선언… "앞에 놓여진 혼돈 정리할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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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 받아
"사실과 다른 부분 많지만 당당하게 나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 광주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19일 오는 4·10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년간 나를 응원해 준 광주시민 여러분, 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임 의원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이와는 별개로 지역구 내 건설사 법인카드 사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억울하단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면서도 "지금 내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부족한 나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그리고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내 앞에 놓여진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임 의원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경기 광주1선거구 소속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선 경기 광주을 지역구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중앙 정치권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3선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을)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임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내 현역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국회의장직 취임과 함께 잠시 민주당을 탈당한 김진표 의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났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