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탄생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화성 탐사 '첫단추'
5월 탄생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화성 탐사 '첫단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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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032년 달 채굴 시작…2045년 화성 착륙"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정책방향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정책방향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상반기 공식출범할 우주항공청이 '화성 탐사'를 첫 목표로 우주강국 전담업무에 돌입한다.

9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판 나사(NASA)를 만드는 우주항공청법(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우주항공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임명한다는 게 골자다.

또한 우주항공청 산하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두고 연구·개발(R&D) 기능을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예정지는 경상남도 사천시다. 여야는 법 시행 시기를 '공포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원안 부칙을 수정해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오는 5월 출범할 전망이다.

출범 이후에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한국연구재단 등이 수행했던 우주항공 분야 정책 업무들이 우주항공청으로 이관된다.

특히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물할 것을 약속한다"며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 시작하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정책방향으로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를 발표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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