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의 동남아 공략법…"치킨과 한식의 조화"
bhc의 동남아 공략법…"치킨과 한식의 조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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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 10곳 출점
뿌링클·골드킹·김치볶음밥·삼계탕 함께 운영
bhc는 동남아에 출점하면서 치킨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다. [제공=bhc]
bhc는 동남아에 출점하면서 치킨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다. [제공=bhc]

매출액 기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대표 치킨과 한식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고 8일 밝혔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bhc치킨은 홍콩 1곳과 말레이시아 6곳, 싱가포르 3곳 등 동남아에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올 상반기에는 태국 1호점을 오픈한다.

bhc치킨은 동남아에서 K푸드 인기가 높은 것을 반영해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과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과 한식을 결합한 현지 특화 메뉴를 구성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시그니처 치킨과 함께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잡채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를 선보였다. 또 뿌링 도우 휠렛, 뿌링후라이, 로제라면, 뿌링치즈볼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는 먹방 세트까지 마련하며 현지인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먹방 세트는 실제 한국에서 사용되는 단어 ‘먹방’을 ‘Mukbang’으로 표기해 정식 메뉴명으로 활용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치킨과 함께 김치찌개와 삼계탕, 오뎅탕을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치킨과 어울리는 한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 조사와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동남아 공략에 나섰고 현지 반응 역시 매우 좋다”며 “곧 오픈할 태국 1호점을 비롯해 동남아 확대는 물론 미주까지 영역을 넓혀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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