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초기엔 매우 위중한 상태… 천운이 목숨 살려"
민주 "이재명, 초기엔 매우 위중한 상태… 천운이 목숨 살려"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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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정 필요… 장기간 단식 이후 출혈 따른 중요 장기 후유증 우려"
"'1cm 열상' 언급, 명백한 가짜뉴스… 9mm 이상 자상 확인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였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내년 총선 영입인재 5호 인사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이 대표 치료 경과 상태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술 후에 중환자실서 약간의 물만 마시고 있고 (의료진이)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에 투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병실로 옮겨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이 피습 당시 이 대표가 1cm 열상을 당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지만 환자에게서는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