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LG화학 신학철 "격변하는 경영환경, 차별화 기회"
[2024 신년사] LG화학 신학철 "격변하는 경영환경, 차별화 기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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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성장동력 추진가속, ESG 강화 ‘핵심과제’ 제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일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하자”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핵심과제(Vital Few)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금까지 비상경영 활동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성과를 만들었다”며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지속추진’을 제안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에도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DX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해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하자”고 강조했다. 또 “사업 운영의 모든 부분에서 우선순위화 하자”며 “운전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역·어플리케이션·고객별로 최적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하고 고성장·고수익·저탄소 중심의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나가자”며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하여 고부가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자”고 말했다.

특히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 가속화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은 마케팅 전략에 기반해 고부가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우선순위화해 선택과 집중을 하자”며 “전지소재는 차별화 소재로 시장 선점을 추진하면서 고객은 지속 확대하고 정교화된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기반으로 메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신약은 신약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의 현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원 최적화 관점에서 자체 항암 R&D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ESG 경쟁력’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탈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면서 대기 및 수질 관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자”며 “친환경 사업 구조를 마케팅의 요소로 적극 활용해 사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최고의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마케팅은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 운영을 확산하고 현지 KAM(핵심고객관리) 활동을 강화해 고객 가치 활동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AI·DX는 신제품 개발, 공정 운영 및 품질 역량 강화 등의 우수 사례(Best Practice) 적용을 확대하자”며 “환경안전은 디지털화 실행과 글로벌 확산 전개를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