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갤S24', 실시간 통역 통화 가능해진다
내년 출시 '갤S24', 실시간 통역 통화 가능해진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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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I 내년초 공개…스마트폰, 개인 통역사 탑재 예고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삼성전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삼성전자]

내년 출시될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4'로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갤S24에 이 기능 등이 담긴 AI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를 통해 손 안의 인터넷과 주머니 속 카메라를 넘어 최고의 모바일 AI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AI의 미래를 예고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는 우리 일상에 AI 혜택을 현실감 있게 보다 가까이 가져올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폰을 사용하는 누구에게나, 전에 없던 새로운 AI 혁신 경험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더욱 쉽고 빠르게 효율적인 업무와 소통을 가능하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업계 리더와 열린 협력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뜻한다.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갤럭시가 제공하는 보안과 사생활 보호 속 안전하고 신뢰감있게 우리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거라는 설명이다.

향후 갤럭시 AI가 가져올 수 많은 새로운 경험 중 한 가지로 '연결'이 꼽힌다. 내년초 공개 될 갤럭시 AI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언어 장벽을 획기적인 방식으로 허물고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줄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를 둔 것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끄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본인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별도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온디바이스로 제공되는 갤럭시 AI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삼성 AI 포럼 2023' 둘째날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AI'는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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