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서 '20명 사망'
3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서 '20명 사망'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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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명으로 '최다'…현대·롯데건설도 2명씩
3분기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 사고 발생 현황. (자료=국토부)
3분기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 사고 발생 현황. (자료=국토부)

3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총 20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건설사별 사망자 수는 DL이앤씨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과 롯데건설도 2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 능력 평가(이하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 관련 하도급사, 공공 발주청, 인허가기관(지방자치단체)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3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총 65명이 사망했다. 이 중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20명이 사망했고 100대 건설사 외 현장에서는 45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대 건설사별 3분기 사고 사망자 수는 △DL이앤씨 3명 △현대건설 2명 △롯데건설 2명 △중흥토건 2명 △동양건설산업 2명 △대우건설 1명 △포스코이앤씨 1명 △㈜한화 건설부문 1명 △계룡건설산업 1명 △동원개발 1명 △두산에너빌리티 1명 △남광토건 1명 △이수건설 1명 △경남기업 1명이다. 사고 종류는 '떨어짐'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깔림'과 '익사'가 각각 6건과 2건으로 뒤를 이었다.

3분기 공공 공사 현장 사망 근로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명 많다. 민간 공사 현장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6명 적은 38명이 사망했다.

담당 지역 내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총 12명이 사망한 경기도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시 5명 △서울시 3명 △부산시 3명 △강원도 2명 △충청남도 2명 △대구시 2명 △충청북도 2명 △제주도 1명 등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국토부는 3분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 현장과 공공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하고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분할 계획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