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사우디 해수담수청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맞손
DL이앤씨, 사우디 해수담수청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0.23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R 적용 최적 솔루션 및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 모색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 임원(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Tariq Al Ghaffari)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담수화 플랜트에 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 (사진=DL이앤씨)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 임원(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Tariq Al Ghaffari) 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담수화 플랜트에 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담수화 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DL이앤씨와 SWCC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SMR을 활용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에 대한 연구에도 힘을 모은다. 

DL이앤씨는 SMR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정성과 유연성,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통한 담수화 플랜트의 탄소 중립 실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미국의 4세대 SMR 개발 선두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SWCC가 주최한 '국제 담수화 콘퍼런스'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 임원은 "SMR은 DL이앤씨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며 "DL이앤씨가 보유한 BIM(건설정보모델링)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SWCC 담수화 플랜트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로 현재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이다.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저감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