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올해 SRT 냉·난방 불량 보상 건수, 작년의 4배
[2023 국감] 올해 SRT 냉·난방 불량 보상 건수, 작년의 4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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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노후 장비 개선 통해 관련 민원 해소 계획"
SRT 차량. (사진=신아일보DB)
SRT 차량. (사진=신아일보DB)

올해 1~8월 SRT 열차 냉·난방 불량 보상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에스알은 노후 냉·난방 장비 개선 등을 통해 관련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T 운영사 에스알(SR)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SRT 열차 냉·난방 불량에 따른 보상 건수는 총 113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276건 대비 4배가량 많다.

올해 1~8월 열차 냉·난방 불량으로 에스알이 승객에게 보상한 금액은 총 1653만8600원으로 나타났다. 에스알의 1~8월 냉·난방 불량 보상액은 2020년 378만4100원에서 작년 509만900원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더 급증했다.

또한 올해 6~8월 에스알이 접수한 '덥다'는 민원은 8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9건과 비교해 2배 넘게 많았다.

한준호 의원은 "노후 전장품 점검 및 교체와 전 차량 열 차단 필름 시공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통해 내년 여름에는 SRT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 에스알은 낡은 냉·난방 장비 보수 등을 통해 승객 민원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스알 관계자는 "날씨는 매년 더워지는데 열차와 장비는 노후화되는 게 냉·난방 관련 민원의 첫째 이유"라며 "앞으로 노후 장비 개선 등을 통해 관련 민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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