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단독] 노루페인트 조성국, 국감 피했다…유성도료 이미 소명
[2023 국감-단독] 노루페인트 조성국, 국감 피했다…유성도료 이미 소명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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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경부 증인 '불출석 사유서' 제출…우선 '유보', 상황보고 결정
노루페인트 로고.
노루페인트 로고.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석을 피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본지가 확인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실으로부터 환경부 국감(11일) 증인으로 채택됐던 조성국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대수 의원실 관계자는 "증인 채택 후 조 대표 측에서 질의 예정이었던 유성도료 유통에 대해 소명을 했다"며 "일정 부분 소명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정 기업만을 타깃으로 했다"는 우려도 불출석 사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에서도 증인 채택 사실을 확인한 후 법무팀을 동원,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회 쪽에서는 페인트업계 ESG(환경, 사회, 지배적 경영) 흐름을 지속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페인트 업계 ESG 흐름이 정치권 눈에서 벗어났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 국감 기간 소환될 수 있다.

실제로 박 의원실 관계자는 "조 대표 출석은 철회가 아니라 유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페인트 업계와 여름철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보수용 유성도료를 수성도료로 전환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KCC,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이 참여했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는 1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환경부 국감으로 시작된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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