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길은융합-가전편③] 귀뚜라미 김학수, '1석4조 에너지'전략…해외점령 시동
[살길은융합-가전편③] 귀뚜라미 김학수, '1석4조 에너지'전략…해외점령 시동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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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생산‧냉방‧난방‧비상발전, 하나의 에너지로 수행…종합에너지사 노린다
해외영업본부장 경험, 글로벌 박차…북미 신제품 출시·중국법인 안정화 수행
김학수 귀뚜라미 대표. [사진=귀뚜라미]
김학수 귀뚜라미 대표.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가 김학수 대표의 지휘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한다.

5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김학수 전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2021년 1월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해외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통해 2년 연속으로 매출 25% 이상 성장을 이끌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김학수 대표는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에서 30년간 근무한 해외 전문가"라며 "대우전자 유럽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장과 중국법인 총경리를 역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해외 시장 경험은 업체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계열사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두바이, 쿠웨이트,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냉동공조 설비 및 기술을 보급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또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아프리카, 남미, 유럽지역까지 냉동공조 기술을 전파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은 점점 더 글로벌화가 돼가지만 여전히 국가별 차이는 상당하며 이에 따라 국가별로 다른 영업환경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국가별 시장의 판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나가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안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광고 화면.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 광고 화면.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는 종합냉난방에너지그룹 정체성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전속 모델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1석4조 에너지기술' 등 업체 기술 위상이 담긴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하나의 에너지로 전력생산, 냉난방, 비상발전 등을 수행하는 1석4조 에너지 솔루션을 3D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귀뚜라미'를 강조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면 날씨에 영향을 받는 불안정한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에너지 밸런스를 유지해 분산에너지 정책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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