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조금씩 풀려... 서울→부산 4시간 50분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조금씩 풀려... 서울→부산 4시간 50분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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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오후 8~9시, 귀경길 오후 6~7시 정체 해소 전망
경부·서해안 고속도로 중심 긴 정체 이어져... 569만대 이동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전국의 고속도로가 저녁 시간에 접어들면서 점차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오후에 비해서 정체 구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기준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10분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인 ▲부산 7시간 20분 ▲대구 5시간 58분 ▲대전 4시간 등과 비교하면 1시간 50분~2시간 30분가량 빨라진 수준이다.

아직까진 정체 구간이 긴 편이지만 이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남청주 부근∼옥천4터널 5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남∼서초 4㎞ ▲오산∼남사 부근 8㎞ ▲안성∼천안분기점 16㎞ ▲목천 부근∼옥산 휴게소 19㎞ ▲칠곡분기점∼금호분기점 부근 5㎞ 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서해대교 23㎞ ▲송악∼당진 8㎞ ▲종천 터널 부근∼동군산 부근 29㎞ ▲줄포 부근∼고창 부근 22㎞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동둔내 하이패스나들목 부근∼봉평터널 부근 12㎞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새말 부근∼새말 5㎞ ▲호법분기점∼여주분기점 14㎞ ▲용인∼양지터널 부근 6.1㎞ ▲마성터널 부근∼용인 4㎞ 구간 등지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대소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14㎞ 구간을 비롯해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10㎞ ▲오창∼서청주 부근 6㎞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 전후로,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6~7시 전후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약 56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이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9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