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 오후 3~6시 집중…졸음운전 원인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오후 3~6시 집중…졸음운전 원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9.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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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10건 발생…사고 최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 IC 부근이 귀성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 IC 부근이 귀성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간대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3~6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 이후 졸음운전 원인이 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28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추석 명절 연휴에 총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로 총 14건(사망 1명·부상 4명)이 발생했다.

정오부터 3시 사이에도 10건(사망 1명·부상 3명)의 교통사고가 났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10건이 발생해 사고가 가장 잦았다. 이들 사고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6명 나왔다.

이어 남해선·중부선(이상 6건), 광주대구선·영동선(이상 5건)이었다. 5건 미만 노선은 중부내륙선(4건), 당진영덕선·동해선·순천완주선(이상 3건), 서해안선·중앙선(이상 2건)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점심 식사 이후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커 안전운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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