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경숙 서울시의원, 지하철 4호선 안전 점검
서울교통공사-이경숙 서울시의원, 지하철 4호선 안전 점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9.27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동차량기지서 '신형 전동차 시설 확인'·'혼잡 관리 대책 논의'
이경숙 서울시의원(앞쪽)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2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신형 전동차 운전실에서 안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이경숙 서울시의원(앞쪽)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2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신형 전동차 운전실에서 안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27일 서울시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에서 신형 전동차 등 지하철 시설물을 특별 안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경숙 의원과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창동차량기지에서 정비를 마친 4호선 신형 전동차에서 안전 점검을 함께했다. 창동차량기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정비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과 박 본부장 등 이번 점검 참여자들은 진접선 연장 개통으로 혼잡도가 높아진 4호선에 대한 혼잡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

4호선 열차 내 혼잡도는 진접선 개통 전 162%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월 진접선 개통 후 186%로 높아졌다. 지하철 한 칸에 160명이 타면 혼잡도가 100%다. 이는 54개 좌석에 승객이 모두 앉아 있고 통로와 출입문 쪽에 서 있는 승객이 있지만 열차 내 통행은 원활한 수준이다.

박병섭 본부장은 "4호선 연장으로 출·퇴근 시간대 4호선 혼잡도가 높은 수준인 만큼 이 시간대 신형 전동차 두 대를 추가로 투입해 혼잡도를 적극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의원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지하철 4호선 신형 전동차 객실에서 혼잡 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이경숙 의원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지하철 4호선 신형 전동차 객실에서 혼잡 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노후 전동차를 신형 전동차로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객실의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는 지하철 4호선은 지난 2021년 신형 전동차 50칸을 반입해 운행 중이고 현재 210칸 반입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260칸 추가 제작을 마치고 창동차량기지로 반입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신형 전동차는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꼼꼼한 점검이 요구되므로 안전 점검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창동민자역사 개발에 대한 협력과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차량기지 인근 개발에 대한 현안 보고도 진행됐다. 창동차량기지는 현재 건설 중인 진접차량기지로 2027년 이전 예정이다. 이전 후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특화산업·문화산업·복합업무 거점으로 개발된다.

이 의원은 "이번 방문으로 도봉구를 지나는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 개선을 서울교통공사 경영진과 함께 고민하고 차량기지 제반 시설의 안전을 점검함으로써 도봉구민의 의견을 지하철 행정 전반에 반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관련기사